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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네이밍 전략'…세계시장서 통할까?

고객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통 마케팅' 집중 공략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8.24 13: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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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네이밍 전략’을 도입하고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1에 신규 모델을 공개한다.
[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네이밍 전략을 도입,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5개로 분류해 각 클래스별 알파벳 네이밍을 부여하는 ‘스마트폰 네이밍 전략’을 도입하고 오는 9월2일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1에 신규 모델을 공개한다고 25일에 밝혔다.

삼성전자가 도입한 갤럭시 스마트폰 네이밍 전략에 따라 가장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S(Super Smart)’, 프리미엄 모델 ‘R(Royal)’, 하이엔드 모델 ‘W(Wonder)’, 매스 모델 ‘M(Magical)’, 엔트리 모델 ‘Y(Young)’ 등 5개 클래스로 구분, 체계적으로  네이밍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마트폰들은 이름만으로도 어떤  특성을 가진 스마트폰인지 쉽고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도록 제품군별 고유한 정체성을 쌓아 갈 계획이다.

S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도 최상위의 주력  모델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이름으로 지난해 출시된 텐밀리언 셀러폰 갤럭시S, 2011년 출시돼 인기몰이 중인 갤럭시SⅡ 등이 해당된다.

R은 첨단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모델로, 4.19인치 슈퍼 클리어 LCD △1GHz 듀얼코어 △131g 무게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스펙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7월말 북유럽에 출시된 ‘갤럭시R’이 대표 제품이다. 

이외에도 하이엔드 모델에는 W, 대량판매 시장용 보급형 모델은 M,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엔트리 모델에는 ‘Y(Young)’로 명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번 네이밍 전략에 맞춰 신규 스마트폰 4종(갤럭시W, 갤럭시M Pro, 갤럭시Y, 갤럭시Y Pro)을 오는 9월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1에서 선보인다.

갤럭시W는 3.7인치 WVGA(480×800) 디스플레이 △1.4GHz 초고속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HSDPA 14.4Mbps △소셜허브 △뮤직허브 △게임허브 등 삼성 스마트폰만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 쿼티 키보드를 탑재해 SNS 메시징 기능을 강화한 바(Bar)타입의 ‘갤럭시M Pro’와 갤럭시Y Pro, 두께 11.5mm의 한손에 쏙 들어가는 슬림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에 HSDPA △WiFi b·g·n △블루투스 3.0 HS 등 무선통신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Y 등도 공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네이밍 전략 도입은 삼성 스마트폰과 고객간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쉽고 간결한 네이밍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