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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동공풀린 필리핀인 헬기이송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8.24 13: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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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항해중인 선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외국인 선원이 긴급 출동한 해경 구난헬기의 도움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20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동쪽 5마일 해상을 항해하던 9만5000t급 화물선에서 필리핀 선원 A씨(47)가 동공이 풀린채 고열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를 급파해 순천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24일 전남 여수 해상에서 갑자기 쓰러진 필리핀인 선원이 우리측 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되고 있다. 사진은 여수해경 제공.

A씨는 호주에서 석탄을 싣고 광양항으로 항해하던 배 안에서 전날 저녁부터 고열로 인해 침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던 중 이날 오전 갑자기 선내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선장(61)이 발견,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올 들어 지금까지 전남동부지역 섬과 바다에서 모두 69명의 환자를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며 ”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