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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국내 최초 트랜스지방 저감(低減) 기술 개발(종합)

인천2공장에 6천톤 생산 갖춰,,,12월부터 공급 ,가격 10% 정도 높아져

김소연 기자 기자  2006.11.30 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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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트랜스지방의 유해성이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CJ주식회사(대표이사 김진수)가 국내 최초로 효소 공법을 활용해 트랜스지방 함량을 1% 수준으로 낮추는 오일 가공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30일  CJ인재원( 서울 중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CJ의 이번 저감(低減) 기술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 스웨덴 등 단 3곳의 선진 업체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CJ㈜가 네 번째이다.

CJ㈜는 12월 B to B 형태로 가공식품 업체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수사장(사진)은  “이유지는 12월부터 시판에 들어가고 먼저 CJ그룹의 전제품중 대두경화유를 쓰던 것을  대체할 계획”이며 공급가격은  현재 원료보다 10% 정도 높아지는데 우선 업소용으로만 공급하고 가정용은 내년부터 낼계획 ”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트랜스지방 함량을 표기토록 되어있어  저감화 유지를 쓸수 밖에 없어 대부분 대체될 전망이어서 5~7년 내에 관련 가공식품 시장(약 3조원)의 70% 대체가 예상된다는 것이 CJ의 분석이다.

 이유지는 인천2공장에 22일 10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준공했고 규모는 6000톤이지만 앞으로 3만톤증설이 가능한 상태라는것이다.

CJ㈜는 정부의 트랜스지방 저감화(低減化) 정책에 보조를 맞추어 지난 2002년부터 4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해외 기술 도입 없이 국내 자체 기술로 트랜스지방 함량이 1% 수준인 오일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기술을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ADM社(미국 종합소재식품회사), Karlshamns社(스웨덴 전문유지가공회사), Nestle社(다국적 종합식품기업)뿐이어서 세계 네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인 셈이다.

효소 공법은 기존의 화학 촉매제 대신 사람 몸에도 존재하는 지방 효소를 이용해 맛을 좋게 하는 생산 방법이다. 이는 화학 공법에 비해 환경 친화적이며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하고, 가공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두경화유는 트랜스지방 함량이 약 35~40% 정도이며트랜스지방은 제과, 제빵, 튀김, 팝콘, 패스트푸드 등의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대두경화유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