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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의 스타일링 ’어렵지 않아’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8.24 10: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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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최강희가 특유의 ‘비서룩’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실제 오피스레이디들은 자신의 오피스룩은 어떤지 점검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무조건 얌전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고집하는 이가 있다면, 스타일링에 맞는 핸드백을 활용해 분위기 전환을 꾀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스트라이프에서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마린룩’, 오피스레이디도 직장에서 얼마든지 센스 있는 마린룩을 시도할 수 있다. 사선 방향의 스트라이프가 인상적인 블루페페의 원피스가 다소 어려 보이는 느낌이 든다면 가방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상큼한 캔디가 떠오르는 핫핑크 컬러의 사첼백은 클래식한 매력이 돋보인다.

영국 사립학교 스쿨백에서 유래한 사첼백은 딱딱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점이 매력으로 작용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비비드한 컬러가 눈에 띄기 때문에 세련된 엣지 아이템으로 오피스룩을 완성하게 해준다.

오피스룩의 정석은 흔히 재킷과 블라우스, 팬츠 혹은 스커트로 대변된다. 그 정도를 지키면서도 보다 젊은 감각의 스타일링을 시도하고 싶다면 블라우스와 짧은 팬츠를 입어보자. 여성미가 돋보이는 피치 컬러의 미니멈 블라우스와 체크 팬츠는 단정해 보인다. 올 시즌 트렌드 컬러이기도 한 뉴트럴 컬러에는 톤이 비슷한 브라운 컬러의 핸드백을 매치하면 좀 더 멋스럽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엠블럼이 고급스러움을 드러내는 세인트스코트 런던의 쇼퍼백은 실용적인 크기로 오피스레이디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여러 소지품들을 마음껏 담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정면의 페미닌한 플리츠 디테일에 강력한 스터드 장식을 더하여 가방 하나로 페미닌한 여성스러움과 펑키한 락(Rock)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자칫 딱딱하기 쉬운 오피스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세인트스코트 런던 관계자는 “오피스레이디들은 상대적으로 옷차림에 제약이 있지만, 핸드백만 달라져도 그 날의 스타일링이 더욱 살아날 것”이라고 하면서, “톤을 맞추거나, 반대로 비비드한 핸드백으로 포인트를 주면 좀 더 세련된 이미지의 커리어 우먼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