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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추석맞이 비상근무체계 돌입

지난해 비해 15% 늘어난 1235만여개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8.24 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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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오는 29일부터 9월10일까지 13일간을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완벽한 소통을 위해 전국우체국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올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선물소포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국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소포우편물이 일시에 몰릴 것에 대비하고 있다.

또 이번 추석이 지난해보다 10일이 빨라 햇과일 등 농산물의 출하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신 육류, 수산물 등 대체물량이 늘어 날것에 대비해 냉동 및 냉장시설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편 소포우편물량도 지난해보다 약15% 정도 증가한 1235만여개(하루 평균물량 약 95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날에는 평상시 보다 3배에 가까운 하루 15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늘어날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총괄우체국, 우편집중국 등 246개 관서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또 전국 3700여개에 달하는 우편물류 네트워크 활용을 극대화하고 특별소통 기간 중 4만여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약 2200여대의 차량을 투입하며 우편물처리 임시집하장 23곳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우체국의 물량정보 및 차량 운행 상황, 소통 상황, 기상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민원예방을 위한 콜센터 연장 운영, 물량 폭주에 대비한 포스트-넷 시스템 안정화 작업, 우편물 처리 자동화 설비 등을 사전점검 하는 등 추석우편물 배달을 위한 준비 작업을 완료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받는 사람의 주소와 우편번호는 물론 전화번호도 함께 적어야 우편물이 정확하게 배달될 수 있다”며 “또 더운 날씨로 부패하기 쉬운 수산물, 육류 등의 상품은 아이스팩을 넣어 접수하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을 견고히 한 후 접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