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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일본 국가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8.24 08: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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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24일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31일 성명을 통해 일본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review for possible downgrade)라고 밝힌데 대한 등급 재평가의 결론이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막대한 재정적자 규모와 글로벌 경기침체 이래 크게 늘어난 적자 그리고 행정부의 잦은 교체로 인한 장기적인 목표의 경제 및 재정정책의 일관된 시행이 어려운 점 등 향후 국내총생산 대비 적자 비율을 줄이기 어려운 여건이라는 점을 이번 등급 강등 결정의 배경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그러나 일본 등급 전망을 다시 '안정적'으로 복구한 것에 대해 "일본 투자자들의 모국투자 성향이나 자국 국채 선호가 줄어들거나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점 때문에 일본 정부는 계속 글로벌 수준에서 가장 낮은 명목 이자율로 재정적자를 조달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