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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1.8㎓ 입찰가 7천억원 돌파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8.23 18: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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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8㎓ 대역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주파수 경매가 닷새째를 맞아서도 낙찰자를 가리지 못한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3일 800㎒,1.8㎓ 대역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1.8㎓ 대역에 KT와 SKT가 입찰에 참여해 10라운드(누적 51라운드)가 진행됐으며 낙찰자는 가리지 못했다. 현재까지 최고입찰가가 7327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서로 정면 대결을 계속할 경우, 입찰가는 앞으로 4~5일내 시초가 2배를 넘는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만약 1조원에서 낙찰가격이 결정된다면 승자는 3개월 이내에 낙찰가의 25%인 2500억원을 일시불로 방통위에 납부해야 하는 등 부담이 커진다. 무리한 경쟁으로 치닫게 되먄, 자칫 낙찰자가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파수 경매는 24일 9시에 다시 속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