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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쿠웨이트 8000억원 규모 프로젝트 2건 수주

와라 압력유지 프로젝트 및 아주르 정수시설 공사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8.23 18: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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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S건설이 쿠웨이트에서 약 8000억원 규모 플랜트 공사 두 건을 동시에 수주했다.

GS건설은 쿠웨이트의 KOC사가 발주한 약 6000억원(계약금액 약 1억5000만 KD(쿠웨이트 디나르)) 규모 쿠웨이트 와라 압력 유지 프로젝트와 약 2000억원(계약금액 약 5000만 쿠웨이트 디나르)규모 아주르 정수시설 건설공사의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와라 프로젝트는 와라 지역 유정(油井)의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물을 주입해 압력을 유지시키는 설비다.

사업지는 쿠웨이트 최대 유전지대인 버간(Burgan) 유전지대로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35km떨어져 있다. GS건설은 이 지역에 있는 220개 유전 중 90개 유전에 압력유지 설비를 설치하는 작업을 단독으로 수행하며 2014년 완공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쿠웨이트 내에서 기존 고객인 KNPC뿐 아니라 KOC까지 발주처를 확대했다는 것과, 그 동안 주력하였던 다운스트림 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시설, 원유 생산량 증가 설비 분야까지 진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환경사업분야 플랜트인 쿠웨이트 아주르 정수시설 건설공사는 쿠웨이트시티로부터 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아주르(Azzour) 지역에서 일일 약 146만톤의 물을 정수처리 후 정수장으로부터 인근 와프라(Wafra) 지역 및 미나 압둘라(Mina Abdullah) 펌프장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정수 및 송수시설을 신설하는 공사다.

GS건설은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향후 약 24개월에 걸쳐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의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허정재 GS건설 발전·환경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쿠웨이트 지역의 추가 수처리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추후 수전력청(MEW) 및 공공사업부(MPW) 발주 예정인 하수처리장 사업 등의 입찰 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