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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택 "대목 앞두고 가계대출 중단 안될 일"

국회 정무위 결산에서 금융위원회 질타..."즉각시정하겠다” 답변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23 18: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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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 조영택 의원(광주서갑)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가계대출 중단사태에 대해 즉각 중지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조 의원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석이 눈앞에 다가와 일반 자영업자와 서민들이 연중 가장 자금을 필요로 한 시기인데 시중은행에서 가계대출을 중단한 조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시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에게 “역대 모든 정부가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는 체불노임을 해소하고 공사대금을 집행하는 등 서민들에게 자금을 조달해 줬는데, 도대체 대목을 앞두고 가계대출을 중단한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은 어떤 속셈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말로만 지시할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의)창구지도를 강화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없도록 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 의원은 “아무리 가계대출 증가율 속도가 빠르고 국민경제에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할지라도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무책임하고 미숙한 반 서민적인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고려시대 금융기관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의원님께서 지적하신대로 (가계대출 중단조치는)있을 수 없는 일로, 즉각 시정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