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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불견 간판 ‘확 바뀐다’

완도군, 간판시범거리조성, 고효율 에너지 LED간판 교체 추진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8.23 1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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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전남 완도군.

그 명성만큼이나 여름 휴가철 찾는 이가 많다. 그러나 완도군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많은 볼거리와 명승지에 걸맞지 않게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도 많다.

그중에 하나가 널브러져 있는 간판들이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했던 간판들이 이제 말끔하게 정리된다.

완도군(군수 김종식)은 완도읍 빙그레 공원 인근부터 여객터미널 구간, 청산도 도청리 청산로 대로변 주변 점포들의 간판을 고효율 LED 입체형 간판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4억8000만원을 들여 무분별한 간판의 난립으로 인한 도시경관 저해요소들을 정비하여 도심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청산로 대로변 주변의 간판은 공공디자인(안)을 개발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선택했다.

또 야간조명 사용이 많은 상가 등 간판이 밀집된 지역을 우선하여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인 완도읍 구간은 지난 5월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 및 전력효율 향상 공모사업 지자체에 선정되어 국비 2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깔끔한 모습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간판 제작비는 군에서 100% 지원하여 제작ㆍ설치하고, 노후 된 건축물의 외관개선을 위한 색채시공 및 전면(창문) 유리면의 선팅지 광고문구 일제정비 등은 건축주가 새롭게 개선하도록 유도 한다.

더불어 간판에는 국제적인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영문 및 한문 표기를 병행하여 외국인 방문을 배려하고 간판의 규격 및 설치에 대한 1업소 1간판의 기본 원칙과 기준이 마련되는 등 옥외광고물의 표시제한 특정구역으로 지정 고시하여 옥외광고물심의위원회를 거친 간판만 설치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도시 지역 내 공공목적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해오던 도로횡단 현수막을 일제정비하고, 부족한 게첨장소를 충족시키고자 신지 IC, 구간에 홍보용 선전탑을 설치하는 등 경관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아갈 계획이다.

완도군 이준호 주무관은 “앞으로 옥외광고문화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키고 무분별한 간판의 설치를 지양하는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완도만의 특색 있고 아름다운 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며 “LED 간판교체 추진위원회 구성 시 점포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