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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 원인은 체중증가, 연세스타피부과 설문조사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8.23 11: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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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급격한 체중증가가 튼살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스타피부과에서 20대 여성 2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86%가 튼살을 보유하고 있었고 발생 원인으로는 70%가 체중증가를 꼽았다. 주요 발생 부위(중복응답)는 허벅지 47%, 종아리 37%, 엉덩이 34% 등으로 하체에 집중되어 있었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정은 원장은 “튼살 환자의 상당수가 급격히 살이 찌면서 생겨 평소 적정 체중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튼살이 발생하기 쉬운 청소년이나 임산부의 경우 허벅지나 배 등에 미리 튼살 방지 크림이나 보습제를 골고루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생긴 튼살이라면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된다. 최근 미세 레이저의 발달로 튼살에 미세한 구멍을 내 섬유모세포를 자극하여 새로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합성되면서 흉터가 개선될 수 있다.

난치성 피부질환인 ‘튼살’은 많은 여성들의 골칫거리다. 한 번 생긴 튼살은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인식 때문에 감추기만 급급하다. 그런 가운데 급격한 체중증가가 튼살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스타피부과(김영구, 강진문, 이상주, 정원순, 이정은 공동원장)에서 20대 여성 255명을 대상으로 튼살 원인(중복응답)을 조사한 결과 70%가 체중증가를 꼽았다.
의학용어로는 ‘팽창선조’라고 하는 튼살은 부신피질 호르몬의 증가로 진피층의 콜라겐이 끊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흉터다. 주로 임신이나 비만, 사춘기의 급격한 성장으로 생긴다. 비만 때문에 생긴 튼살은 체중을 감량해도 징그럽게 남아 있어, 튼살이 있는 여성들은 적지 않은 스트레스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미니스커트의 적(敵)은 살보다 튼살!
주요 원인 비만 인구 증가, 청소년기 영양과다와 허벅지, 종아리 등 왕성한 발육 분석..
또한 20대 여성의 튼살 유무를 조사한 결과 튼살이 있는 사람이 무려 86%(219명)로 조사되었다. 여성 10명 중 9명 꼴로 대부분의 여성이 튼살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튼살 발생 원인(중복응답)에 대해서는 체중증가 70%(180명), 키성장 24%(61명), 건성피부 15%(38명), 임신 2%(5명), 기타 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출산 후 여성에게나 주로 볼 수 있었던 튼살이 최근 많은 여성들에게 폭넓게 나타나는 이유는 과거와 달리 영양과다와 서구식 식습관으로 비만인구 증가, 청소년기 신체발육이 매우 왕성해진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성들은 피하지방층이 남성에 비해 두껍고, 지방량이 많아 비만 및 튼살이 더욱 생기기 쉬운 신체조건이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09년 기준 평균 비만율은 31.9%로 1998년 26.0%, 2005년 31.3%, 2008년 31.0% 로 증가 추세다. 청소년 비만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발표에 따르면 2009년 청소년 전체 비만율은 13.2%에서 2010년에는 14.3%로 증가했다.

이런 튼살은 생활에 불편함과 심리적 위축감을 가져오는데, 조사에 따르면 튼살로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이 74%에 달하며, 불편한 이유(복수응답)는 짧은 옷 착용 34%(86명), 흉한 피부색 31%(80명), 수영장∙목욕탕 등에서 노출 26%(66명), 우툴두툴한 촉감 5%(12명) 순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튼살이 여성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이유는 눈에 띄기 쉬운 부위에 많이 생기기 때문. 조사에서도 튼살이 있는 부위(중복응답)가 허벅지 47%(121명), 종아리 37%(94명), 엉덩이 34%(86명), 배 5%(14명), 팔 3%(8명), 겨드랑이 3%(8명), 가슴 2%(5명)로 다리에 집중되어 있었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정은 원장은 “이번 조사에 따르면 255명 중 70%인 180명이 튼살 발생의 원인을 체중증가라고 답했으며, 실제 튼살 환자의 상당수도 과거에 급격히 살이 찌면서 생긴 튼살이다.”라며 “꾸준한 관리로 체중감량에는 성공했어도 튼살이 흉터처럼 남아 여름에도 긴 옷을 입는 불편함을 감수하는데, 적정 체중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Tip. 생활 속 튼살 예방법
1. 꾸준한 운동, 비만치료로 체중 증가 방지하세요.
2. 튼살 예방 마사지하세요.
- 옆구리, 배 : 수시로 꼬집듯이 잡았다가 놓는 것을 반복.
- 허벅지, 종아리 : 나선형으로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를 해주세요.
3. 꽉 끼는 옷을 피하세요!
4. 평소 크림과 로션을 이용해 보습을 철저히 하세요.
5. 매일 물을 7잔정도 충분히 마셔 수분을 공급해주세요.

 

 

 

 

튼살 치료 어렵다고 생각해 방치하기 일쑤.. 최근 레이저치료 개선 가능..
튼살은 초기에는 분홍색이나 붉은색의 선으로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흐려져 흰색의 울퉁불퉁한 선으로 남는다. 튼살 형태를 조사한 결과, 주변과 비교되는 흰색이 56%(131명), 갈색의 어두운 색 24%(26명), 주변 피부색과 비슷해 눈에 띠지 않는 색이 14%(32명), 붉은색이 6%(13명)로 나타났다. 흰색 튼살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2명 중 1명은 생긴지 오래된 튼살로, 특별한 치료 없이 방치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다른 피부질환에 비해 유난히 튼살이 방치되는 이유는 예방과 치료가 매우 힘들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난치성 흉터에 속했던 튼살에 효과적인 레이저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튼살이 치료 불가능한 피부질환이란 말은 옛말이 되었다.
레이저를 활용한 튼살 치료는 흉터 부위를 자극, 새살이 돋게 하는 방식이다. 연세스타피부과가 개발한 이 치료법은 오래된 흰색 튼살에도 치료 만족도 70%이상의 효과를 보였으며 대한피부과학회와 미국 피부외과학회지에도 발표되었다. 뉴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를 활용, 튼살 부위에 촘촘하게 미세한 구멍을 내 섬유모세포를 자극하여 새로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합성되면서 흉터가 개선된다. 기존의 튼살 치료가 힘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레이저가 튼살 주변의 정상피부까지 작용해 색소침착을 남기는 부작용의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튼살 흉터에만 정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 문제점을 해결했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정은 원장은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가 0.12mm정도로 미세하고, 피부 깊숙이 자극을 전달할 수 있어 튼살의 효과적인 개선이 가능해졌다”며 “성장이나 체중증가, 임신 등으로 남을 수 있는 모든 튼살과 팔, 다리, 배 등 모든 피부에 치료가 가능하고 튼살흉터 부위만 집중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