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與 “야권, 주민투표 거부로 서울 시민 우롱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 “野 투표거부, 전력 다해 분쇄”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23 10:56:4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나라당은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3일 민주당 등 야권의 투표반대 운동과 관련, “야권은 더 이상 국민의 참정권을 짓밟고 헌법을 유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의 주민투표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번 투표는 서울시 최초의 정책투표로서, 서울시는 물론 국가 전체의 바람직한 복지정책을 결정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 아직도 야권은 반민주적·반헌법적 ‘주민투표 불참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비교적 유리한 선거에서는 ‘국민의 적극적인 투표’를 부르짖었던 야권이 주민투표 패배가 사실상 확실시 되자, ‘투표 거부’로 서울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당리당략을 위해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민주당은 ‘참 나쁜 정당’으로 차라리 당명을 ‘반(反)민주당’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민주당을 대놓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서 국가의 주요 정책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는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라면서 “현명한 서울 시민들의 선택으로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서민 복지정책이 결정되기를 거듭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당협위원장 간담회에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의 안이 옳다고 하는 서울시민의 여론이 있음에도 투표거부 운동으로 투표율 33.3%를 넘기지 못해 투표가 무산된다면 이는 민주주의가 아니”라면서 “투표율 미달로 (개함을) 무산시키려는 민주당의 반민주적인 작태는 우리가 전력을 다해 분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