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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우유값 올라도 커피가격 동결할 것”

원유값 등 가격상승요인 내부적 감수…소비자 부담 줄여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8.23 0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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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타벅스가 원유값 인상으로 우유가격이 오르더라도 커피 등 음료가격을 동결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앞서 이석구 대표가 당분간 제품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한데 따른 것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는 카페라떼 등 커피 제조에 들어가는 우유를 서울우유와 푸르밀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원유값 인상으로 우유가격이 조만간 오를 예정이지만 스타벅스는 당분간 우유가격 인상분을 제품에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원유값 상승에 따라 스타벅스 등 일선 커피전문점에 공급되는 우유가격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제품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스타벅스 이석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커피원두가격 등 내부적인 원가압박요인에도 불구 당분간 내부적으로 원가상승요인을 감수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은 우유대량수요처인 만큼 원유값 인상으로 가격인상 압박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선도업체인 스타벅스가 제품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른 브랜드들의 가격인상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