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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연봉 싫어”…직장인 65%, “올 하반기 이직할 것”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23 08: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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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직문화가 보편화 되면서, 올 하반기도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1,9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64.8%가 ‘올 하반기 이직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65.0%)과 여성 직장인(64.4%)이 별반 차이가 없었으며, 경력 년차별로는 현재 직장 △경력 3년 이상 ~ 5년 미만 직장인들이 72.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력 2년 이상 ~ 3년 미만 70.6% △경력 10년 이상 67.7% △경력 5년 이상 ~ 7년 미만 65.0% 등의 순이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업형태 별로는 외국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 66.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견/중소기업 65.9% △대기업 62.6% △공기업 56.3% 순이었다.
 
이들 직장인들이 이직을 생각하게 된 가장 큰 계기로는 △비전 없는 회사에 대한 불안(20.6%)과 △낮은 연봉(19.1%) 때문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장기적인 커리어를 위해 이직할 타이밍 15.3% △일에 대한 성취감 부족 14.6% △복지수준 및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 11.1% △업무 과다로 인한 스트레스 9.4%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 4.2% 등의 순이었다.
 
특히, 남성 직장인들의 경우는 여성 직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사의 불투명한 비전(7.5%P↑)이나 △낮은 연봉(4.7%P↑) 때문에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여성 직장인들은 △일에 대한 성취감 부족(3.5%P↑)이나 △열악한 근무환경(3.3%P↑) 등으로 이직을 시도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향후 이직을 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업형태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공기업 직장인들 중에서는 다시 공기업으로 이직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42.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대기업 직장인들 역시 다시 대기업으로 이직하고 싶다는 응답이 58.3%로 많았다.

중견/중소기업의 경우는 중견/중소(56.8%)로 이직을 준비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경력을 살려 대기업(21.8%)으로의 이직을 노리는 직장인들도 10명 중 2명 정도 수준이었다.
 
이직 시 선호하는 업종 및 직무분야에 대해서는 이전회사의 동종업계 & 같은 직무로의 이직은 원한다는 응답이 32.2%로 가장 많아 안정적인 이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다음으로 △다른 업계 & 같은 직무 28.2% △동종 업계 & 다른 직무 21.1% △다른 업계 & 다른 직무 18.5%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경력별로는 1년차 미만의 직장인들의 경우는 이전 회사와의 다른 업계 & 다른 직무로의 이직을 원하는 경향이 42.6%로 가장 높았으며, 경력 3년 이상 ~7년 미만의 경우는 다른 업계에서의 동일한 직무로의 이직을 원하는 경향이 높았다. 또 경력 7년차 이상은 동종업계 & 동종직무로 이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