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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학자 82% "한미FTA 처리돼야"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8.23 07: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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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경제학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미 의회가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협회 소속 경제학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는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가 처리돼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의 45%는 이들 FTA 이행법안 처리가 지나치게 늦어졌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으며, 37%는 무역조정지원(TAA)제도 연장안과 연계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18%는 국제무역이 미국 노동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며 어떤 나라와도 FTA를 체결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최근 미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재정적자 감축 방안과 관련, 정부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56.1%)이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6.8%)보다 크게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