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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바닷속 첫 선박수중검사 입항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8.22 19: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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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SAV(칠레국영선사) 컨테이너 선박인 CSAV Lumaco(총톤수 4만541톤) 호가 선박수중검사 및 선체하부 수리를 위해 전남 광양항에 첫 입항했다.

외국 선사가 광양항에 정박해 물속에 잠긴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선체하부를 수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양항에 정박한 칠레 선박. 사진은 광양만권경제청 제공.

 

 

 

 

 

 

 

 

 

22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캐나다 수중검사 전문 업체인 올씨 엔터프라이즈사는 CSAV 측에 광양항 이용을 적극적으로 권유해 이번 입항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검사와 수리를 위해 캐나다 본사에서 직접 파견된 수중검사 전문가 5명과 국내 다이버 4명이 작업에 함께 참여했다.

선박검사 및 선체하부 파이프 교체작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9일 다음 목적지인 중국 신강항을 향해 출발했다.

일반적으로 선박은 5년 내에 두 차례의 입거검사를 받도록 되어있으나 한국선급 및 영국선급 등 각국의 선급협회들은 정기검사 사이의 중간에 해당되는 입거검사를 수중검사로 대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청 관계자는 "광양항 입항선박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해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선박 운항경비를 절감하고 지금까지 광양항에 기항하지 않았던 선박들의 광양항 입항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