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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막바지, 입맛과 건강 되찾는 이색 메뉴

외식업계 견과류와 제철과일 이용한 메뉴 선보여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8.22 17: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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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여름 유난히 많은 비와 습도가 높은 날씨로 입맛과 건강을 잃은 사람들이 많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입맛을 돋워주고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였다. 영양만점 견과류를 듬뿍 담은 피자부터 제철 과일, 이색 퓨전 보양식까지 입맛과 건강 모두 챙길 수 있는 이색 메뉴를 소개한다. 

세계 10대 영양식 중 하나인 견과류는 고소한 맛과 식감뿐 아니라 영양이 풍부해 더위에 지친 여름날 건강 간식으로 제격이다.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체력 유지와 피로회복을 돕고 비타민B가 풍부해 자외선에 상한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해준다.

◆고소한 견과류, 맛과 영양 두 가지를 동시에

도미노피자는 견과류로 고소한 맛과 영양을 더한 ‘스위트 히든엣지’ 피자를 선보였다. 밤,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와 까망베르 치즈를 더한 너츠 고구마무스로 피자 끝 엣지 부분을 채워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살렸다. 피자 가운데 부분에 토핑된 매콤한 페리페리 치킨과 매콤달콤한 망고 하바네로 소스가 잃어버린 여름 입맛까지 되찾아준다.
 
파리바게트의 ‘모찌스윗 월넛’은 쫄깃한 찹쌀떡 안에 호두를 듬뿍 넣어 고소하고 시원하게 즐기는 아이스모찌 제품이다. 달지 않은 팥 앙금이 들어있는 ‘모찌스윗 레드빈’도 여름철 건강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다.
 
미스터도넛은 팥빙수, 녹차 빙수에 견과류를 풍성하게 올린 ‘팥빙수 크런치’와 ‘녹차빙수 크런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현미, 아몬드, 땅콩, 귀리 등을 건조시킨 견과류 토핑을 듬뿍 얹어 고소한 맛과 함께 씹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상큼한 제철∙열대 과일 이용한 제품 ‘인기’
 
여름 제철과일은 비타민이 풍부해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땀과 함께 소실된 무기질을 보충하는데 제격이다.

이에 카페베네는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유럽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수박 그라니따’를 선보였다. 그라니따는(granita)는 이탈리아식 얼음과자로 과일, 설탕, 와인, 탄산 등의 혼합물을 얼려 훨씬 시원하고 상큼하게 수박을 맛볼 수 있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열대과일은 이국적인 풍미와 함께 상큼하고 싱그러운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파인애플과 망고패션후르츠, 키위 샤베트가 한데 어우러진 ‘파핑 트로피카’를 출시했다. 각 과일을 대표하는 산뜻한 색상으로 보는 즐거움은 물론 입안에서 톡톡 튀는 ‘팝핑 캔디’는 무더운 여름 기분을 전환시켜 준다.

할리스 커피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과일 머핀을 내놨다. 상큼한 맛과 향의 ‘유자 머핀’과 새콤한 블루베리와 고소한 크림치즈가 어우러진 ‘블루베리크림치즈머핀’, 으깬 바나나와 호두로 알차게 속을 채운 ‘월넛 바나나 머핀’ 등 세 가지다. 데우지 않아도 식감이 부드럽고 과일 본연의 맛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위 이기는 데는 퓨전 보양식이 최고

무엇보다 더위를 이기는 데는 보양식이 최고다. 삼계탕이 지겹다면 기존 메뉴에 맛과 영양을 더한 퓨전 보양식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애슐리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파스타와 야채 샐러드를 버무린 ‘먹물 파스타 샐러드’를 선보였다. 신선한 로메인 상추, 바삭한 크로통, 썬드라이 토마토와 함께 흑임자 드레싱을 더해 식욕을 더해준다.

죽 요리도 보양 기능을 더해 새로워졌다. 본죽은 여름 메뉴로 영양죽 3종을 선보였다. 도가니살과 수삼이 들어간 ‘수삼도가니죽’과 조선시대 궁중에 올렸던 타락죽에 자색 고구마를 더한 ‘자색고구마 타락죽’, 피부미용에 좋은 들깨와 피를 맑게 해주는 미역이 들어있는 ‘들깨 미역죽’ 등도 더위를 이기는 데 좋은 이색 보양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