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결혼 후 맞벌이여부는 초. 재혼 대상자를 불문하고 매우 중요한 배우자조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 : www.bien.co.kr)와 재혼전문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공동으로 전국의 초. 재혼 대상자 680명(초. 재혼 남녀 각 170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감을 고를 때 결혼 후 맞벌이 여부를 어느 정도 고려합니까?’에 대해서는 초. 재혼 대상자 모두 ‘중요하게 고려한다’(초혼남성 53.0%, 초혼여성 44.3%, 재혼남성 56.8%, 재혼여성 54.1%)를 가장 높게 꼽은 것.
그 다음은 초. 재혼 남성 및 재혼 여성은 ‘고려치 않는다’(초혼남성 28.2%, 재혼남성 39.3%, 재혼여성 29.5%) - ‘그저 그렇다’(초혼남성 18.8%, 재혼남성 3.9%, 재혼여성 16.4%)의 순이나 초혼 여성은 ‘그저 그렇다’(39.4%) - ‘고려치 않는다’(16.3%)의 순으로 답해 다소의 차이를 보였다.
‘배우자감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었으나 직장 관계로 떨어져 살아야할 경우 결혼 여부’에 대해 설문 대상자 모두 ‘주말부부로 산다’를 첫손에 꼽았다. 초혼은 남성 41.7%, 여성 61.9%가 이와 같이 대답했고, 재혼은 남성 51.6%, 여성 42.4%의 비중을 보였다.
이어 남성은 ‘상대가 자신쪽으로 와서 다른 직장을 구하게 한다’(초혼 25.0%, 재혼 20.6%) - ‘포기한다’(초혼 20.8%, 재혼 15.5%)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자신이 상대지역으로 가서 다른 직장 구한다’(초혼 14.3%, 재혼 33.9%)가 뒤따랐고, 그 다음 3위에는 초혼이 ‘상대가 자신쪽으로 와서 다른 직장 구하게 한다’(9.8%)고 답한 반면, 재혼은 ‘자신이 직장을 그만 둔다’(16.9%)고 했다.
‘여타 배우자 조건은 양호하나 맞벌이에 대해 자신과 견해가 다를 때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초혼남성과 재혼남녀는 ‘개의치 않고 결혼한다’(초혼남성 71.3%, 재혼남성 62.4%, 재혼여성 94.4%)를 단연 높게 꼽았으나 초혼 여성은 ‘결혼하지 않는다’(53.1%)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그 외 초혼남성과 재혼남녀는 ‘결혼하지 않는다’(초혼남 23.5%, 재혼남성 25.9%, 재혼여성 5.6%) - ‘배우자를 찾다가 없을 때 최후수단으로 한다’(초혼남성 5.2%, 재혼남성 11.7%, 재혼여성 0%)의 순이고, 초혼여성은 ‘개의치 않고 한다’(44.9%) - ‘최후수단으로 한다’(2.0%) 순으로 답했다.
초혼여성들은 맞벌이가 싫은데 상대가 하라고 한다거나 반대로 하려고 하는데 못하게 할 경우는 결혼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이므로 주의주장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 후 맞벌이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도 초. 재혼 남녀 모두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즉 ‘해야 한다’(초혼남성 53.5%, 초혼여성 58.6%, 재혼남성 52.6%, 재혼여성 42.3%) - ‘상대의 의사에 따른다’(초혼남성 37.1%, 초혼여성 29.3%, 재혼남성 26.3%, 재혼여성 38.5%) - ‘하지 않는 편이 좋다’(초혼남성 9.4%, 초혼여성 12.1%, 재혼남성 21.1%, 재혼여성 19.2%)등의 순이다.
‘맞벌이를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모두 ‘경제적 측면’(초혼남 42.3%, 초혼녀 49.8%, 재혼남 36.4%, 재혼녀 47.6%)을 첫손에 꼽았다.
다음으로는 초혼남성의 경우는 ‘성취감, 보람’(29.5%) - ‘자기개발, 유지’(21.7)의 순이나, 초혼 여성 및 재혼 남녀는 ‘자기개발, 유지’(초혼여성 36.2%, 재혼남성 27.3%, 재혼여성 31.7%) - ‘능력 활용’(초혼녀 5.4%, 재혼남 16.4%, 재혼녀 11.3%)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의 손 동규 대표는 “맞벌이가 보편화 되어가는 추세에서 상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 판단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