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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모인 세계 철인들의 경주

선수 등 4000여명 참가 수영 레이스로 평화광장 앞바다 장관

윤시현 기자 기자  2011.08.22 13: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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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1국제철인 3종 경기 목포대회가 지난 21일 목포평화광장과 갓바위 문화의 거리, 영암군 및 해암 철새도래지 일원에서 선수 892명과 동호인, 가족, 운영인력 등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목포시와 전남철인연합회(회장 김재원)가 주관해 목포지역에서 열린 이번 국제철인 3종 경기는 아이언맨 코스와 올림픽 코스 2개 종목이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대회에는 총 734명의 참가자 중에 82.2%에 달하는 734명의 선수가 완주(아이언맨 코스 528명, 올림픽코스 206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언맨코스 남자 1위는 오영환씨(31세, 서울)로 9시간23분11초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2위는 김정규(39세, 대구)씨가 10시간 18분 40초, 3위는 손유성(49세, 창원)씨가 10시간22분58초를 기록했다. 여자부 1위는 이성희씨(42세, 고양)로 11시간42분05초를 기록했다.

또 올림픽코스 남자부 1위는 성기보(36세, 대구)씨로 2시간6분59초, 2위는 미국선수 Darresch로 2시간16분35총, 3위도 미국선수 Chatterton 선수로 2시간17분12초를 기록했다. 여자부 1위는 윤인수(37세, 김해)로 2시간37분49초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자는 남자부에 김홍규씨로 14시간7분21초를 기록했으며, 여자 최고령자로는 한순구씨로 2시간15초를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마지막 완주자는 마희승(38세, 목포, 16시간58분42초)씨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끈기를 보여주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대회는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를 동반하여 출전한 박지훈(37세, 군산)씨가 고무보트와 수레 등에 태우고 수영과 사이클 경기를 치러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으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갯벌체험, 음악회, 카약 레프팅 체험 등 가족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경기를 치리는 날에는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해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