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033630)의 M&A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22일 국내 초고속 인터넷과 시내전화 2위 업체인 하나로텔레콤의 M&A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가를 3570원으로 상향조정함과 동시에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이 회사 전상용 애널리스트는 “국내초고속 인터넷시장은 최근 파워콤의 인터넷 시장 참여와 SO사업자들의 저가 번들서비스(초고속 인터넷+유선방송)로 출혈경쟁이 가시화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하나로텔레콤의 M&A 가능성을 예상했다.
그는 “내년부터 와이브로시장과 유무선번들링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돼 SKT와 KT-KTF가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시장이 열리게 된다”며 “ KT-KTF에 비해 유선망과 유선가입자가 없는 SKT로서는 하나로텔레콤과의 전략적인 협조 관계를
지속해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고 전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또한 “LGT와 데이콤의 경영정상화로 인해 3강 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국내 초고속인터넷과 시내전화 2위업체인 하나로텔레콤의 M&A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