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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알고보니 단신 아니었다?…키다리 변신 ‘폭소만발’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22 10: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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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달인 김병만이 키다리로 변신해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달인’코너에서 김병만은 단신이 아닌 키다리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김병만은 작은 키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는데 이날 방송에선 일반 사람들보다 훨씬 키가 큰 키다리라는 반전설정으로 등장하게 된 것.

김병만은 16년 동안 키다리로 살아온 ‘깔창 김병만 선생’으로 등장해 첫 등장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바지 속에 긴 장대를 숨기고 그 위에 서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던 것..

깜짝 놀라는 류담에게 김병만은 “나 원래 이렇게 컸다. 엄마가 겸손하게 살라고 압축을 해놨는데 알약 하나 먹고 원래 키로 돌아왔다”고 능청을 떨었다. 미인미남의 기준인 8등신에 대해 김병만은 “나는 18등신”이라고 뽐내며 폭소탄을 날렸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병만은 긴 다리로 줄넘기까지 하는 모습은 물론 다리를 180도로 벌리는 스트레칭 묘기, 누워서 다리 들어 올려 복근운동하는 동작까지 보여주며 객석의 탄성을 유발했다. 계단 올라갔다 내려오기와 선채로 밥상에서 반찬 집어먹기 등도 어렵지 않게 성공시켰다.

마지막 웃음은 달인의 수제자 노우진이 책임졌다. “너도 키다리냐”는 류담의 물음에 노우진은 “나 한번 일어나 볼까”라고 말하며 기합과 함께 일어서기를 시도했다. 와이어줄에 매달린채 공중으로 올라가는 노우진의 바지자락이 끊임없이 길어지는 설정으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은 단신인 김병만의 신체적인 특성을 정 반대의 모습으로 반전시킨 키다리 설정이 웃음의 묘를 더했다. 기발한 반전 설정과 노련한 개그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달인’의 재미를 끌어올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