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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9개월째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계올림픽 유치 평창, 전월대비 0.86%상승…전국 1위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8.22 09: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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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땅값이 9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강원도 평창군의 땅값은 개발 호재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10%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다.

   
시도별 지가변동률. 국토해양부.

지역별로는 △서울 0.07% △인천 0.05% △경기 0.15%등이 전월보다 올랐다. 지방은 0.04~0.2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하남시, 시흥시 등은 전국 평균 지가변동률(0.10%) 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 평창군 땅값은 전월대비 0.86%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개최지 확정으로 올림픽특구지정 및 특별법 제정추진, 경기장시설확충 등 인프라구축에 따른 지역개발 기대감의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평창군 등 강원도 올림픽 개최지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기 지정 했으며, 앞으로도 지가동향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경기도 하남시(0.47%), 경기도 시흥시(0.40%), 강원도 원주시(0.32%), 강원도 강릉시(0.31%)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7월 토지거래량은 총 19만6404필지, 1억6668만9000㎡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필지는 14.7% 증가, 면적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4.7% 증가한 수준의 거래량이며, 최근 5년간 같은 달 평균거래량보다 3.4%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