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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악재 속 하반기 아시아는?

변동성 장세 추천 포트폴리오 3가지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8.21 14: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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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단기적으로 유가 하락과 일본 대지진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미국 경제의 지표 개선이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영향의 향방에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은 한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의 수단이 제한되면서 2012년에는 미국의 성장률이 2%에 미치지 못하는 불안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또, 이러한 불안한 흐름은 아시아 국가들이 통화 절상을 통해 내수 진작에 나서는 시점에 해소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반면 통화 절상을 동반한 아시아의 내수 성장이 현실화된다면 세계 경제는 강한 동반 성장을 다시 한번 구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KOSPI 밴드 1700에서 2250포인트 전망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KOSPI 밴드인 1880에서 2400포인트를 1700에서 2250포인트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밴드의 하단이 1700이라는 것은 8월 저점이 올해의 저점이라 보고 점차 저점을 높여가는 KOSPI을 기대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코스피 PBR-ROE 모델에 따라 리만 사태 당시의 이익 조정 폭을 대입할 경우, 지난 9일 기록 했던 장중 저점과 비슷한 수준이 도출된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 노근환 연구원은 “환율 급등에 따라 기업 이익이 급변했던 리만 사례를 지금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이번 급락 구간에서 KOSPI는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한 것으로 KOSPI의 Floor level은 1750에서 1800포인트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예상이익이 5% 정도 조정되는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 적정 KOSPI는 2246으로 도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8월 들어 종가 기준 2%가 넘는 가격 변동이 있었던 날이 절반을 넘을 정도로 주식시장은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적절한 포트폴리오는 어떤 것이 있을까?

◆변동성 장세, 수익 포트폴리오 3가지

비교적 안정된 수익률을 시현하거나 시장대비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은 폴트폴리오의 경우, 첫 번째로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글로벌 마켓에서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거나,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바이오, 소프트웨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노 연구원은 이러한 기업으로 포스코, 삼성물산, 기아차, 녹십자, 엔씨소프트, 덕산하이메탈, 삼성전자를 꼽았다. 

다음으로 이익 예상치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해 과매도 상태이거나, 밸류에이션이 역사점 저점에 근접한 기업으로는 S-Oil, 현대중공업, STX엔진, 코리안리, KT, SK텔레콤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불황에 대해 내성을 가지고 있고 중국 등 이머징마켓에서 사업기회가 확대된 기업이나 해당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지위,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롯데쇼핑, 스카이라이프, CJ제일제당, KT&G, LG생활건강, 삼성화재 등으로 관련 포트폴리오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