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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우디 A6, 중형세단의 판도를 바꾼다

최첨단 7세대 풀체인지 모델…성능·연비 동반 개선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8.19 14: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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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우디 만큼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기술을 보유한 브랜드도 없다. 아우디는 콰트로(quattro)라 불리는 기계식 풀타임 4륜구동 기술을 처음 개발해 차량에 적용했다.

알루미늄 차체 기술 ASF(Audi Space Frame)를 통해선 차체의 무게를 줄이는 대신 강성을 높이고 연비와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기술력에 탁월한 디자인 감각까지 더해진 아우디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우디의 A6는 아름다운 디자인에 우수한 주행성능으로 브랜드 대표 모델로 꼽히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때문에 7년 만에 풀체인지된 7세대 뉴 아우디 A6에 소비자들이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뉴 아우디 A6.
◆중형세단의 멋과 맛 고루 갖춰

완전히 새로워진 뉴 아우디 A6의 디자인은 아우디의 슬로건 ‘기술을 통한 진보’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뉴 아우디 A6는 전장 4915mm, 전폭 1874mm, 전고 1455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은 12mm 줄어든 반면 전폭은 19mm 늘어났고 전고는 4mm 낮아졌다. 커진 전폭과 함께 프론트 오버행이 짧아지면서 휠베이스가 69mm 늘어나 실내 공간이 더욱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긴 엔진 후드와 짧은 오버행, 유선형의 루프 라인은 뉴 아우디 A6의 우아하면서도 단단한 근육질의 형상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전천후 제논 헤드라이트는 물결이 흐르는 듯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측면은 바디 패널의 높이와 창의 높이가 2:1의 비율을 이뤄 아우디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표현해 다이내믹한 인상을 준다. 이와 함께 창 아래쪽을 따라 헤드라이트에서 테일 램프까지 이어진 토네이도 라인은 강렬한 느낌을 전달한다.

이렇듯 뉴 아우디 A6는 차량 전면과 측면, 차량 하부, 엔진 룸으로의 공기 흐름 등에 대한 정밀한 공기역학 디자인이 적용돼 항력계수가 이전 모델(0.29)에 비해 향상된 0.26에 불과하다.

내부는 인레이에 적용된 랩-어라운드 디자인으로 운전자 좌석부터 앞좌석 전체를 우아하게 흐르며 내부를 정돈해준다. 곳곳에는 우드가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A6 라인업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MMI 모니터, 각종 계기판과 다양한 조작 버튼들은 운전자의 시야와 거리를 고려해 최적의 위치에 배치됐다. 트렁크는 530리터의 넉넉한 적재용량을 제공한다.

뉴 아우디 A6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과 연비 면에서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다양한 드라이빙 모드…경제성도 만점

수퍼차저 기술이 결합된 3.0 TFSI 엔진의 뉴 아우디 A6 3.0 TFSI 콰트로는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44.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까지 도달하는 시점)은 5.8초, 최고속도는 210km/h이다. 공인 연비는 9.5km/l로 이전 모델 보다 출력과 토크가 각각 10마력, 2kg·m가 늘어난 반면 연비는 16% 향상됐다.

뉴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에 탑재된 3.0 TDI 디젤 직분사 엔진은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결합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낸다.

제로백은 6.1초,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뉴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 역시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이 5마력 높아졌고 연비는 13.5km/l로 22% 향상됐다.

뉴 아우디 A6에는 운전의 즐거움과 에코 드라이빙을 위한 기능도 탑재됐다. 4가지 운전 모드(컴포트, 자동, 다이내믹, 개인맞춤형)를 통해 운전자는 개인의 특성에 맞는 운전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뉴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 모델에 적용된 이피션시(Efficiency) 모드는 차량의 효율을 극대화 시켜 엔진 출력 및 토크가 감소하는 등 에코 드라이빙이 가능케 한다.

아우디 홀드 어시스트(Audi Hold Assist)를 통해선 브레이크를 밟아 차량 정지 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다시 가속 페달을 밟을 때까지 차량이 움직이지 않아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 외에도 뉴 아우디 A6에는 △한국형 순정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MMI 3G+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블루투스 기능 △최신형 ESP △헤드 및 사이드 에어백 △전동식 선루프 △전·후방 주차 보조 기능 △컴포트 키 등의 안전 및 편의 장치가 탑재됐다.

뉴 아우디 A6의 판매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기존 모델 대비 100만원~150만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6000만원 초반~8000만원 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혁신적 기술과 성능으로 무장한 비즈니스 세단 뉴 아우디 A6. 다시 한 번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