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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가계부채 규모 줄여야"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8.19 13: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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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는 19일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라고 주문한 것과 관련해 "가계부채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별관에서 열린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 결선대회' 개회사 직후 시중은행들의 신규 가계대출 전면 중단에 대해 "적절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로 인해 금융소비자들이 급격한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은행을 포함한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612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440조9000억원으로 이달 들어 2주일만에 1조5000억원이나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