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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훈풍 타고, 호남권 아파트 공급 활기

하반기 호남권 총 13개 단지에서 8817가구 분양

이보배 기자 기자  2011.08.19 09: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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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 이어 호남지역에도 본격적으로 아파트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북 전주를 비롯해 광주, 목포 등 호남지역에는 총 13곳에서 8817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호남지역은 공급부족으로 기존 집값이나 전세가격이 경남권과 마찬가지로 많이 올랐으나, 신규 아파트 공급은 상대적으로 적어 이번 하반기 아파트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국민은행 시세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집값이 무려 5.2%나 상승했으며, 광주는 7.3%, 전남지역은 5.3% 가량 상승했다.

특히 전북 전주의 경우 지난해 말 대비 매매가가 12%, 전세가는 13% 가량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미분양은 대폭 줄었다. 국토해양부 미분양현황조사에 따르면 전북과 전남, 광주 등 호남지역에서는 올해 상반기 1만1026가구가 공급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6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가량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대부분이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역 전세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경남권처럼 아직까지 과열되지 않았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