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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실적 오르면 주가도 ‘껑충’

매출 증가 1위 키스톤글로벌 주가 236.25% ↑

이수영 기자 기자  2011.08.19 08: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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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실적 좋은 기업이 주가상승률도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코스피 상장사 469개 법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과 주가등락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12월 결산법인 총 660개 법인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늘어난 356개사의 주가는 평균 6.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2011.1.3~2011.8.17 보통주 수정주가 기준) 코스피 등락률 -7.72%보다 13.8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 법인 주가 상승률 현황(단위:백만원, %, %p / 한국거래소-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제공) *주가등락률은 시장조치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 *'시장대비'는 동 기간 코스피 등락률(-7.72%) 대비 초과수익률.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에 매출액이 증가한 356사의 주가는 평균 6.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액 증가율 1위에 오른 키스톤글로벌의 주가는 상반기에 236.25% 급등했다. 시장 평균 등락률보다 243.97% 더 뛴 셈이다.

영업이익이 호전된 217개 법인 주가도 평균 11.58% 올랐다. 순이익이 증가한 217개 기업 주가도 평균 12.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가 -7.72%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실적이 좋은 법인은 시장대비 높은 폭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는 얘기다.

반면 올 상반기 실적이 악화된 상장사는 주가도 하락했지만 시장대비 수익률은 유사한 수준에서 오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줄어든 113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11.06% 하락해 코스피 등락률인 -7.72%에 비해 3.34%포인트 더 하락하는데 크쳤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252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6.24% 떨어져 시장대비 수익률은 오히려 소폭 올랐으며 순이익이 줄어든 252개 법인의 주가는 평균 -7.06% 떨어져 시장대비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