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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한다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8.19 08: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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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이 다방면에 걸쳐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을 더욱 끈다. 

하나로드림(대표 신중철)에서 운영하는 슈팡(www.soopang.com)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이 규모 확대 및 안정성을 확보해 가면서 고객 서비스 및 상품 퀄리티 증진은 물론, 사이트 개편 등 외형적인 부분까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초기 소셜커머스 시장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는 것은 크게 5가지. 대표적인 변화된 모습을 알아봤다.

 1. 판매 아이템수 급증

소셜커머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하루에 1개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많은 사이트들이 천편일률적으로 고수해 온 1일 1개 방식은 정책적인 측면도 있으나 상품 수급의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었다. 

소셜커머스 슈팡 또한 초기 오픈 당시에는 하루에 1개 아이템을 선보였으나 이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제품을 하나씩 늘려가기 시작했다. 현재는 하루 운영되는 상품 수만해도 15~20여개 수준으로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슈팡 사업기획팀 박용걸 팀장은 “이 같은 변화는 소셜커머스 확대에 따른 제휴 시장 활성화, 영업사원 규모 증대 등이 주된 이유” 라고 말했다. 

2. 판매 기간의 다변화

판매 기간도 늘어났다. 초기에는 제품 당 24시간 판매 기준으로 밤 12시가 되면 해당 시각부터 만 하루 간만 판매가 열리는 정책이 천편일률적으로 고수됐다. 지금도 밤 12시 시작의 정책은 적용되고 있으나 판매 총 기간은 3일, 5일 등 보다 여유가 생겼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쇼핑의 선택을 고려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된 셈. 슈팡도 최근에는 제품 당 판매 기간을 최장 5일까지 늘리는 등 탄력적인 판매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 호응도를 끌어내고 있다. 

3. CS 강화에 따른 고객 신뢰도 확보

초기에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CS 부문도 대폭 강화된 모습이다. 대부분의 소셜커머스 기업들이 CS 부서 및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고 고객 만족 서비스 증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슈팡의 경우 초기부터 운영했던 CS 전담 부서를 최근 보다 강화하면서 인력을 충원하고 고객 상담 스킬을 배양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4. 스토어 상품 강화

상품의 퀄리티도 높아졌다. 초기에는 소셜커머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대기업 및 스토어 상품을 입점시키는 것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제는 소셜커머스가 영향력 있는 유통 채널로 자리하면서 오히려 소셜커머스를 통해 상품을 선보이려는 역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상품을 처음 런칭할 때 대규모 인원에게 첫 선을 보이고자 하는 경우 소셜커머스가 효과적이라는 공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제휴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5. 모바일 및 SNS 소통 강화

각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의 잇단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출시도 눈에 띈다. 최근에는 각 소셜커머스 상품들을 한데 모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는 통합 어플리케이션도 런칭되었을 정도로 소셜커머스 시장에 모바일은 새로운 국면을 가져다 주고 있다. 

슈팡도 지난 3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처음 출시,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을 조회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SNS 소통 강화도 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이 브랜드 홍보 및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SNS를 활용하는 것에 이어 최근에는 슈팡 등 대표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이 SNS를 통해 기부 문화 활성화에 힘쓰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슈팡을 운영하는 하나로드림 신중철 대표는 “소셜커머스 시장이 열린지 불과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각 사이트별로 각자의 운영 노하우를 키워가며 자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층 강화된 고객 서비스를 실현하는 소셜커머스 업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