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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독도지킴이' 활동 활발히 전개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8.18 16: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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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은행권에서는 독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나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예금 상품 확대에 따른 신규 예치금 증가라는 효과까지 보고 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독도 관련 상품에 가입하면 최고 5%의 이자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국 관련 단체에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어 사회공헌활동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우리은행, 판매 수익 1% 독도 관련단체 기부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광복 66주년을 기념으로 '독도사랑 키위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별로 최대 연 0.5%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4.3%까지 받을 수 있는 고금리 상품으로 지난 12일부터 2개월만 판매하는 한시상품이다.

가입대상은 개인고객 및 개인사업자로 저축기간은 12개월이며 가입금액은 제한 없다. 특히 이 예금을 통해 얻어진 은행 수익의 1%는 독도 및 광복 관련 단체에 기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독도사랑 키위정기예금'은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고객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과 사회에 모두 이익이 되는 상품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독도는우리땅통장' 리디자인

IBK기업은행 역시 독도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범국민적인 관심유도를 위해 기존의 '독도는우리땅통장'을 리다자인해 지난 18일 판매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기존의 '독도는우리땅통장'을 리다지인 해 독도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범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기에 앞정선다.
기업은행은 '독도는우리땅통장' 표지와 속지에 각조 독도 정보와 우리 고유영토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증거 등을 사진과 함께 실어 '미니 독도 교과서'로 특별 제작하고 이를 청소년 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정기적금 가입 고객에게 △첫 거래 시 연 0.3% △자동이체 시 연 0.2% △독도 교육 참가 시 연 0.1%등 총 0.6%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아울러 오는 11월 말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도수호 이벤트'도 실시한다. 초·중·고등학생이 정기적금을 3만원 이상 가입하거나 독도수호 의지를 통장에 새기면 각각 연 0.3%씩 최고 연 0.6%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지금까지 총 2억원의 후원금을 조성해 △독도사랑음악회 △독도라이더 세계횡단 대장정 등 다양한 독도 관련 행사와 독도 교육홍보관 설립을 지원했다.

◆대구은행 '독도사이버지점'

대구은행은 '사이버독도지점' 개점 10주년을 기념해 독도 특별 전시, 독도 관련 퀴즈대회, 특별 상품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사이버독도지점'은 독도사랑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대구은행이 지난 2001년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상에 개점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10년간 독도지점 운영과 함께 독도사랑모임 결성, 독도방문과 각종 사업 지원 등으로 꾸준한 지원활동을 해왔다.
   
대구은행은 '사이버독도지점' 개점 10주년을 맞아 '독도 골든벨'과 같은 기념 이벤트를 펼치는 등 독도 지킴이로서의 활동을 꾸준히 진행중이다.

지난 9일 '도전! 독도골든벨' 대회를 개최해 초등학생들의 독도에 관한 상식을 테스트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이 밖에도 8월말까지 'e-예금 특별판매이벤트'를 실시해 기간 중 모든 가입 고객에게 특별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추첨을 통해 독도 탐방의 기회도 제공한다.

은행권의 독도관련 상품출시에 대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제2금융권에서는 독도를 직접 광고에 넣는 사례도 있었다"며 "은행권의 독도관련 상품 출시는 국민들에게 독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뜻이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