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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치열한 주파수 경매 경쟁

라운드당 50억원씩 배팅 가능성 예측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8.18 14: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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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과 KT의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경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과 KT는 18일 1.8GHz 대역을 확보하기 위해 4세대(4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1.8GHz 대역 입찰 12라운드를 진행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17일 오전 9부터 6시까지 1.8GHz 대역을 차지하기 위한 줄다리가 이어졌지만 입찰가보다 466억원 오른 4921억원을 기록, 낙찰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이날 또한 최고 입찰가가 얼마를 기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최고 입찰가가 낙찰될 때까지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사는 모두 ‘입찰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과 KT의 관심이 1.8㎓ 대역에 몰리면서 업계에서는 라운드마다 50억원씩 배팅 가능하다고 예측했고, 경우에 따라 최고 입찰가는 5500억원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

입찰증분은 전 라운드 최고 입찰가의 1%, 즉 라운드마다 최저 경쟁가격을 세울 때 직전 라운드의 최고 입찰가에 추가로 더하는 금액을 말한다.

때문에 양사는 30분간 열린 각 라운드마다 입찰증분 평균 46억6000만원씩 입찰가를 올려 총 466억원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