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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편취 북한이탈주민 14명 무더기 검거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8.18 1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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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금을 편취한 광주지역 거주 북한이탈주민 출신 가정주부 등 14명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별다른 수입이 없음에도 보험설계사인 북한이탈주민 김모씨 (38세, 여)와 조모씨(43세, 여)의 권유로 기초생활수급비로 받은 40만원에서 72만원 상당 중 각기 5~6개의 보험사에 5~11개 상당의 보험 상품에 가입한 후, 사고 등으로 위장해 병원에 입원, 1인당 최저 150만원에서 최고 26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북한이탈주민 등은 2006~2008년경 사이에 한국에 정착했으며 생활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이와 같은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경찰은 "향후 보험사기 범죄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 단속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처럼 북한이탈주민들이 쉽게 범죄자로 전락되지 않도록 지도 및 홍보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