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효성은 독일 현지 법인을 통해 에어백 직물업체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이하 GST)’사(社)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어백 직물업체 GST사를 인수하게 된 효성은 업계 최초로 수직 계열화를 이루며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이번 인수를 통해 효성은 독일·폴란드·체코·루마니아·중국·남아공·미국·멕시코 등 전 세계 8개국 11개 사업장을 추가로 확보해 동유럽과 아프리카까지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 기존 에어백용 원사 사업에서부터 원단 및 쿠션까지 진출해 업계 최초로 수직 계열화를 이루게 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아시아 업체의 진입이 어려웠던 유럽과 북미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이와 함께 아시아에서의 효성의 확고한 사업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인 GST사의 영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에어백 섬유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조현상 전무는 “이번 인수로 전방통합을 통한 에어백 사업의 수직계열화로 지속적인 성장의 또 다른 기회를 마련했다”며 “기존 시트벨트 등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휴먼 세이프티 및 컴포트’ 분야의 리딩 업체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간 2조2000원 규모인 세계 에어백 직물 시장은 자동차 수요 회복세와 세계 각국의 안전 규제 강화 및 소비자 인식 향상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연간 8%~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