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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장수ㆍ홍문표

재정위원장에 김철수 당협위원장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18 10: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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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초선 비례대표인 김장수 의원과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명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홍준표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김장수 의원(비례),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명했다”면서 “단, 홍문표 사장에 대해서는 퇴직을 조건으로 내정했다”며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장수 의원이 광주 출신이고, 홍문표 사장이 충남 홍성 출신이라는 점에서, 홍 대표의 두 사람에 대한 최고위원직 지명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역 안배’를 최대한 고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특히 광주 출신인 김장수 의원 지목은 그간 당 내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호남 배제론’에 대해 홍 대표가 호남권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중립 성향의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냈고, 18대 총선을 통해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17대 국회의원(충남 홍성ㆍ예산)을 지낸 홍 사장은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로 분류된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남문기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사퇴로 공석 중인 재정위원장에 김철수 당협위원장(서울 관악을, 前 중앙당 재정위원장)을, 재외국민협력위원장에 서병수 의원(前최고위원)을, 국제위원장에 고승덕 의원(前 국제위원장)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이밖에도 홍 대표 특별보좌역 추가 임명과 관련, 평창동계올림픽지원 특보로 염동열 당협위원장(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