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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2분기 매출, 전년동기比 23%↑

사업전망 年 EBITDA 성장률 20%로 상향 조정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8.18 10: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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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이번 전년 동기 대비 23% 가량 향상된 2분기 매출 오조에 힘 입어 올해 사업전망(guidance)을 상향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랑세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트 가량 증가한 약 22억유로(한화 약 3조3800억원)를 기록했다. 또 EBITDA(특별손익항목 제외)도 26% 상승한 3억3009만유로(한화 약 5200억원)를 달성했다.

이번 실적의 호조는 고품질 제품 및 신흥시장에 주력하고 물량 대비 가격우선 정책 시행에 힘입은 결과다. 이동성 증대 트렌드에 따라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 사업부문이 특히 수혜를 입으며 성과 견인에 크게 기여했다. DSM 엘라스토머 인수를 통한 사업 규모 확장 및 수익성 좋은 포트폴리오 구성도 실적 호조에 한 몫 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 정도 늘어난 1억8100만유로(한화 약 2700억원)를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 흐름도 2억1200만유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랑세스는 이번 2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연간 EBIDTA(특별손익항목 제외)는 전년(9억1800만유로) 대비 약 20% 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랑세스 악셀 C. 하이트만 회장은 “높은 제품 수요에 발맞춰 생산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환경과 상반기 높은 실적 달성에 따라, 올해 사업전망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 유럽 및 미국 부채 등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상승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에 대응해 물량 대비 가격우선 정책을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랑세스는 과거에도 이와 같은 비지니스 환경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한 바 있어, 뛰어난 전략과 팀웍을 바탕으로 실적 달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