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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몽골서 자동차 한류 바람

대기오염 감소 및 대중교통 현대화 프로젝트…아반떼 택시 1200대 수출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8.18 1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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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가 몽골에서 자동차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몽골 정부는 2008년 말부터 ‘대기오염 감소 및 대중교통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신규 택시차량 도입 사업에서 현대차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지난해 9월 아반떼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연말까지 구형 800대, 신형 400대 등 총 1200대의 아반떼 택시를 수출한다.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시에는 기업형 택시, 개인 택시 등 약 6500여대가 운행 중이다. 그중 몽골 택시 연합(Mogolian Taxi Association)에 등록된 기업형 택시는 아반떼를 포함해 전량 현대차 차량이며, 개인이 운영하는 택시 역시 85%가 현대차다.

특히 올해 초 진행된 아반떼 택시 운전기사 모집에는 400명 선발에 3000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려 7.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일자리를 원하는 몽골 현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현대차가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한국 대중가요, 음식 등에 대한 관심이 몽골에서 높아지는 가운데 자사가 몽골시장에서 자동차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몽골에서 한국을 알리는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전도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