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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자살기도…“의식 없다” 중태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18 09: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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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북 청송 제 1교도소 감방에서 수감 중인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자살을 기도해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신창원은 이날 새벽 4시 독방에서 고무장갑으로 목을 조른 채 자살을 시도했으며 곧바로 교도관을 통해 경북 소재 모 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이 현재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살기도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와 교도소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원은 지난 2008년 6, 7월 신문사 기자 2명에게 보낸 6통의 편지를 교도소 측이 발송하지 않자 "정당한 서신교환권과 재판청구권의 행사를 방해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2010년 4월 승소한 바 있다.

신창원은 1989년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7년 부산교도소를 탈옥해 2년여 동안 도피 생활을 벌였다.

1999년 7월 붙잡혀 재수감되어 복역 중이다. 수감 중에 고입 검정고시를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신창원은, 현재까지 국가와 교도소장 등을 상대로 모두 4건의 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된 ‘희대의 탈옥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