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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취업문 뚫은 신입사원 평균 학점은? ‘3.5점’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8.18 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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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좁은 취업문을 뚫고 신입사원이 된 취업 성공자들은 어떠한 스펙을 갖추고 있었을까?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기업의 인사담당자 139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성공자 취업스펙>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평균 취업스펙은 △학점 3.5점(4.5점 만점 기준) △토익 640점 △자격증 개수 2.3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상반기 취업 성공자들의 스펙을 입사한 기업 형태별로 조사해 보면,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입사자들의 학점과 자격증 개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고, 토익점수에서는 약 100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에 참가한 대기업 41곳의 인사담당자가 밝힌 자사 신입직 입사자들의 평균 취업스펙은 △학점 3.6점 △토익 705점 △자격증 개수 2.9개였고, 중소벤처기업 98곳의 인사담당자가 밝힌 취업스펙은 △학점 3.5점 △토익 610점 △자격증 개수 2.2개였다.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연령은 △남성은 27.6세 △여성은25.5세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고, 기업 형태로 구분해 보면 중소벤처기업에 입사한 여성의 평균 연령이 25.6세로 대기업 입사자들의 평균 연령인 24.9세보다 약간 더 높았다.

반면, 남성 신입사원들의 평균 연령은 여성과는 반대로 대기업 입사자들이 28.3세로, 중소기업 입사자들의 평균 연령인 27.4세에 비해 약간 더 높았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에게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갖춘 취업스펙 중, 특징적인 부분이 무엇인지 꼽아보게 한 조사(*복수응답)에서는, △입사지원자의 고학력화가 응답률 30.2%로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취업스펙이 뛰어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의 큰 격차를 보인 취업스펙 양극화(21.6%) △어학연수 및 배낭여행 등을 통한 해외경험자 증가(18.0%) △지원자의 고령화(18.0%) △직무관련 아르바이트 및 인턴경험 보유자 증가(15.8%) △토익 및 토플 등 어학점수 증가(13.7%) △여성 입사지원자 증가(10.8%) △직무관련 보유 자격증 수 증가(10.8%) 등을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특징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