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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국내외에서 추모행사

18일 오전 10시 현충원에서 추도식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18 08: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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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18일)를 맞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추모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가 주관하는 공식 추도식은 전 김 대통령의 서거일인 18일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다.

하루 전인 17일 저녁에는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추모음악회’가 개최됐다.

이번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위원회’는 김대중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김석수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유족대표, 전직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정당대표, 종교계 대표, 경제단체장, ‘국민의 정부’ 장관, 국회의원, 재야인사 등 536명으로 구성됐다.

◇ “DJ의 삶을 희상하는 자리”

‘추모위원회’는 김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행사 주제를 ‘평화·희망 그리고 김대중’으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한 상태다.

김석수 추모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시는 분이였다”며 “김 전 대통령의 삶을 회상하며 내일의 희망을 생각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개최되는 ‘추도식’은 추도사, 김 전 대통령 육성 영상, 추모 노래, <김대중 연보> 헌정, 유족대표 인사의 순서로 진행되며, 추도식 후에 김 전 대통령의 묘소로 이동하여 헌화와 참배가 이어진다.

◇ 집무실 개방 등 다양한 행사

이번 추모기간 동안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는 분향소가 설치돼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집무실은 개방하고 있다.

또한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는 8월 한달 동안 ‘만남과 동행’을 주제로 추모사진전도 개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서울, 부산, 전남, 광주 등에서 추모행사, 토론회, 추모강연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 밖에 시민단체, 지역추모위원회에서도 추모강연, 추모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미국의 워싱턴, 뉴욕, LA에서도 추모행사는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