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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서 대통령기 전국조정대회 개최

오는 19~21일까지 34종목에 전국 51개팀, 선수 5백여명 참가 예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8.17 23: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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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려한 자연경관과 최고 수준의 조정경기장을 갖춘 전남 장성호에서 대통령기 조정대회가 열린다.

17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남조정협회와 장성군체육회가 주관하고 장성군과 대한조정협회가 주최하는 제27회 대통령기 전국조정선수권대회가 장성호 조정경기장에서 오는 19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이번 대통령기 조정선수권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되는 것으로, 지난 2월에 열린 대한조정협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최종 결정됐다.

협회의 이같은 결정은 그동안 군의 성공적인 대회 개최 경험과 8km의 직선 코스 등 조정경기에 알맞은 각종 인프라와 지리적 이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51개팀 남녀 5백여 명이 선수가 참가 예정인 이번 대회는 일반부, 대학부, 고등부, 중등부로 나눠 싱글스컬과 더블스컬, 무타페어, 에이트 등 34종목에서 열띤 경쟁 속에 치러진다.

현재 장성호 인근에는 전국 시도의 7개 팀이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회가 열리는 장성호는 물결과 바람이 잠잠해 조정경기를 하기에 뛰어난 입지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여느 대회보다 좋은 기록이 기대되고 있다.

군은 조정경기장 주변 정비를 시작으로 레인부설 등 조정경기 시설물을 점검하고, 외부 관람객들이 조정경기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내 곳곳에 안내판 및 환영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회전까지 종합안내실, 기록실, 간이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조정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 2천여명이 장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 선수단 환영 만찬회 및 자매결연 추진 등으로 장성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가 및 숙박시설 안내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는 장성호에서 전국체육대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 등 올해로 4년 연속 전국대회를 치르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수상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향후 조정과 관광을 접목한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호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바람과 파도가 적고 겨울철에도 얼지 않아 전지훈련장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조정 동호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