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과 일본의 철도분야 기술교류·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제3차 한․일 철도협력회의’가 29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건설교통부 철도기획관을 수석대표로 한 10명이, 일본에서는 국토교통성 철도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JR 큐슈와 JR 화물이 대표단이 되어 총 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차 회의에서는 철도안전과 교통카드와 관련한 양국의 발표가 있었고, 올해 3차 회의에서는 철도사업과 관련한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지역간 철도·지하철·고속도로를 1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의 전국 확대, 한일 복합일관수송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 철도운영기관의 부대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은 친환경 물류정책을 위한 철도수송 전환 지원정책, 한일 복합일관수송 협력, JR 큐슈의 부대사업 추진 현황, 최근 교통카드 도입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번 3차 회의가 두 나라 철도 및 교통정책의 객관적 자료로 활용되어 정책 품질 향상(Policy Quality-Innovation)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일 두 나라는 교통·물류 분야 교류과정에서 철도분야에 특화된 기술교류·협력의 필요성을 절감해 지난 2004년 한일교통협력회의 자리에서 건교부와 국토교통성이 철도협력회의를 매년 상호방문·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4년 6월 대전에서 제1차 한일철도협력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2005년 2차 회의부터는 건교부 주관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양국의 철도기술 개발·철도안전·친환경 철도정책·철도 편의성 증대·수익사업 개발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