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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추석선물세트 1000억 넘길 것”

백설, 스팸, 한뿌리 3대 전략 브랜드로 선물세트 시장 공략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8.17 16: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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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식품업계 최초로 명절 선물세트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명절 성수기 전략 상품 구성과 디자인 강화를 통해 지난해 추석 8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선물’로서의 품격을 차별화 했다는 자신감을 내 비춘 것이다. 가격대도 1만원 미만 대에서부터 10만 대 이상의 제품까지 다변화 해 식품선물세트 수요 전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명절 실수요가 높은 스팸과 백설,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로 최근 젊은층까지 소비가 확대되는 한뿌리 관련 세트를 중심으로 식품업계 최초 세트 매출 1000억원 달성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전체 선물세트의 종류는 지난해 추석 106종에서 110종으로 소폭 늘어났다. 가격대는 2만원에서 5만원까지의 제품 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주력 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CJ온마트(www.cjonmart.net)의 추석 선물 동향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추석선물 비용은 지난 명절과 동일하게 2만원~5만원 가격대를 계획하겠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따라서 중저가 선물세트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최근 간판 브랜드 ‘백설’의 BI변경에서도 강조된 바 있는 전통에 바탕을 툰 ‘정통성’,’신뢰’를 세트 패키지 전반에 표현해 냈다. CJ제일제당 디자인센터는 “백설의 BI변경과 같이 전반적으로 정통성과 역사성을 나타내기 위한 헤리티지 컨셉을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제품구성은 스팸의 목표 매출을 지난해보다 20%이상 늘렸다. 1만 원대에서부터 7만 원대 제품까지 가격대 폭을 넓게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식용류를 중심으로 하는‘백설’브랜드의 세트구성에도 기대가 높다. 이번 백설 추석 선물세트는 지난 7월 진행된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로 새롭게 디자인 된 제품들로만 구성됐다.  식용유 부문의 인기품목인 쌀눈유와 카놀라유, 포도씨유가 모두 하나의 세트에 구성된 백설유 프리미엄 13호(쌀눈유500* 1+ 포도씨유500* 1+ 카놀라유500* 1)는 가격대가 1만원 미만(9500원)이다. 

아울러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연령층으로 넓어진 점을 감안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관련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삼, 홍삼 한뿌리와 통째로 갈아 넣은 마, 그리고 엑기스 추출제품인 홍삼 식스플러스 시리즈에 지난해 추가된‘통째로 더덕’까지 건강선물세트 구성에 풍성함이 강점이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홍삼 한뿌리 10개 들이 세트는 가격을 3만원(3만9800원)대로 맞춰 흔히 건강선물세트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가격부담을 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