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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급증…‘청소년·외국인’까지 가담

올 상반기 보험사기 3만건·1900억원 달해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8.17 16: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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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건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건수가 3만529건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이 타낸 보험금은 1844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적발 건수는 31.5%, 금액은 15.5% 증가한 것이다.

보험사기 중에서는 사고를 조작한 허위사고가 1만106건(64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운전자나 차량을 바꿔치기한 사례가 7732건(32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상해·질병담보 보험 가입자가 가벼운 사고를 부풀려 타낸 보험금은 2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4%나 증가했다.

또한 병원이나 정비업체 등과 공모해 치료수리비 허위·과장 청구금액도 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9.5% 올랐다.

청소년과 외국인이 가담한 사례도 크게 늘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10~20대는 5062명으로 지난해보다 19.6% 증가했다. 외국인도 164명이 총 13억원 상당 보험사기를 저질렀다. 이는 지난해보다 인원은 74.5%, 금액은 165.2%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