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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청정 축산물 수도권 식탁에 오른다

롯데 측 임성훈 시장 면담서 ‘축산물 공급 협약 체결’ 제안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8.17 16: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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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나주의 청정 축산물이 서울지역 유명백화점 판매장을 통해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나주시는 관내 축산 농가의 한우와 돼지를 서울 등 대도시에 유통 · 판매하고 있는 안심 친환경 영농조합법인(대표 박상규)이 신청한 서울 명동 롯데 백화점 등 6개 백화점 축산물 판매장 입점 추천서를 발급한데 이어, 롯데그룹 최현열 고문과의 면담을 통해 축산물 공급 협약 체결 등의 구체적인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최현열 고문은 지난 16일 임성훈 나주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구제역 청정지역인 전라남도에서 축산규모가 가장 큰 나주시에 평소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롯데그룹 계열사 백화점의 축산물을 장기적으로 확보차원에서 롯데그룹 계열사 6개백화점과 나주시와 축산물 공급 협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최 고문은 또 롯데그룹 백화점 사장 등 관계자에게 “농 ․ 특산물 협약체결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당부하면서 “나주의 한우고기, 돼지고기가 서울 명동 롯데 백화점 등 축산물 판매장 입점하기 전에 임성훈 나주시장이 서울 롯데그룹 본사를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

이에 대해 임성훈 시장은 “쌀이 남아도는 현실에서 축산농가의 소득과 연계한 축산물 유통 구조혁신을 통해 농업 ․ 농촌경제의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며 “나주시와 롯데 백화점, 안심 친환경 영농조합법인 실무진에서 축산물 공급 협약체결 등을 사전 검토하겠고, 롯데그룹 본사도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성훈시장은 또 “4대강 사업이 완료되면 영산강 주변에 1,000㏊ 규모의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하여 무농약 친환경 청보리 등 조사료와 배즙, 미생물을 첨가한 기능성 사료를 개발하고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 ․ 공급하는데 축산시책사업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나주의 영산강변 친환경지역에서 사육한 육질 좋은 한우고기, 돼지고기의 롯데 백화점 축산물 판매장 입점을 계기로 축산물뿐만 아니라 나주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배, 쌀, 메론, 참외, 시설채소 등 농․ 특산물 판매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