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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국중련 통합대표에 심대평 추대

변웅전 선진당 대표 “통합정당 대표에 심대평 추대” 제안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8.17 14: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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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사진출처는 국중련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국중련) 간 통합 실무협상을 진행 중인 양당은 17일 국회에서 통합기획단 2차 회의를 갖고 새로운 통합 정당의 대표로 심대평(사진) 국민중심연합 대표를 추대하기로 했다.

자유선진당 통합기획단 권선태 대표와 국민중심연합 통합기획단 김용원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자유선진당은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를 새로운 당의 대표로 추대키로 제안했고, 국민중심연합은 이를 수락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양 당의 통합방식은 정당법상 ‘당 대 당 통합’의 방식을 따르기로 했다.

통합기획단 측은 “양 당의 이념, 정강정책에 관하여는 실질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양 당은 통합문제의 신속한 마무리 필요성을 공감했고,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양 당 대표의 통합선언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변웅전 선진당 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간 통합기획단 2차 회의가 열리는 것과 관련, “통합기획단 자유선진당 대표단은 대표성을 가지고 소신껏 임해주기를 바란다”면서 “국중련 심대평 대표를 공식적으로 통합정당의 당 대표로 추대하겠다고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통합기획단에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측 통합기획단은 같은 날 오전 12시 국회 귀빈식당 3호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은 의제를 놓고 협상을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을 이어갔다.

변 대표의 이번 발언은 심 대표를 통합정당의 대표로 추대하길 바라는 국중련의 입장과 달리, 선진당 내부에서 찬반 의견으로 나뉘어 충돌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통합’을 위해 ‘빠른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