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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제대로 알고 먹자

세브란스병원-CJ프레시웨이, 가이드 공동 출간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8.17 14: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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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병이 되고 있는 당뇨병, 이를 앓고 있는 당뇨환자를 위한 제대로 된 식사 가이드 책이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당뇨병센터(센터장 차봉수)와 영양팀(팀장 김형미), CJ프레시웨이(대표 박승환)는 당뇨환자를 위해 제대로 된 식사지침서인 ‘최고의 당뇨병 식사 가이드’(사진)를 공동으로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고의 당뇨병 식사 가이드’는 당뇨밥상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제대로 먹을 수 있는 조·중·석식 메뉴와 이에 대한 조리법을 제안, 책의 각 장마다 당뇨상식 코너를 마련해 당뇨에 대한 오해는 풀고 이해는 높이고자 했다.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이에 따른 비만 등으로 성인 당뇨는 물론 소아당뇨 발병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며 “의료기관과 치료식 개발 능력을 가진 위탁급식업체가 제대로 된 당뇨병 식사 가이드를 출간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고의 당뇨병 식사 가이드’는 6개월여의 메뉴 개발 기간을 통해 기존의 다른 당뇨병 관련 책들이 제안하는 단품 중심의 메뉴 소개가 아닌 한 끼 식사 차림의 식단을 제안하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 각 10세트, 도시락 7세트, 저당지수(Low GI) 요리 3세트 등 총 40세트를 소개해 당뇨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부 ‘당뇨밥상을 새로 차려라’, 2부 ‘군침이 절로 도는 맛있는 당뇨밥상’, 3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푸짐한 당뇨밥상’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1부 ‘당뇨밥상을 새로 차려라’에는 당뇨밥상에 대한 오해와 진실, 체중감량보다 건강을 생각해야 진짜 당뇨밥상,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밥상이 혈당을 잡는다, 당뇨인을 위한 식습관 5가지 등이 실려있다. 2부 ‘군침이 절로 도는 맛있는 당뇨밥상’에서는 맛은 살리고 혈당은 내려주는 조리법, 맛있게 제대로 먹으면서 치료하는 당뇨밥상을 제안하고 있다.

3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푸짐한 당뇨밥상’에서는 열량은 낮으면서 양은 푸짐한 요리 만드는 조리법, 집에서 먹는 것처럼 안전한 외식밥상, 언제 어디서나 맛있게 먹는 도시락 요리, 저당지수(Low GI)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메뉴 개발을 총괄한 CJ프레시웨이 김상임 푸드서비스 본부장은 “수년간 걸친 대형병원 환자식 운영 경험과 암, 위암 등 전문 치료식 개발 역량을 집결해 당뇨병 환자를 위한 한 상차림 중심의 메뉴를 제안하고 있다”며 “건강한 밥상을 통해 당뇨병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가 2009년 11월에 연세암센터, 세브란스병원 영양팀과 공동으로 출간한 ‘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암 식단 가이드’는 건강부문 베스트 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세브란스병원 위암클리닉, 영양팀과 공동으로 ‘위암 수술 수 식사 가이드’를 펴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최고의 당뇨병 식사가이드’는 224페이지 분량으로 가격은 1만6000원이다. 시중의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서 오는 20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