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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공기역학 디자인…연비향상 도모

GM 100년 역사상 최저 공기저항지수 달성…전기차 볼트와 맞먹는 수준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8.17 11: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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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지엠은 하반기 출시를 앞둔 차세대 글로벌 중형차 쉐보레 말리부의 연비 향상을 도모한 공기역학적 외관 디자인 비결을 17일 공개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연비 향상을 도모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풍동 시험장에서 400시간 이상의 풍동 테스트 및 미세조정 과정을 거쳤다. 이에 말리부는 GM 100년 역사상 가장 낮은 공기저항지수를 기록한 중형차로 탄생했다.

일반적으로 차량 고속 주행 시 약 60퍼센트의 에너지를 공기저항에 맞서 나아가기 위해 쓰이는데 말리부는 향상된 공기저항지수를 통해 고속도로에서 휘발유 1리터당 약 1.1km 더 갈 수 있는 연비 향상을 기록했다. 이는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의 공기저항지수와도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말리부는 또 각 나라별 안전 기준을 충족함은 물론 공기역학적 효율을 최대화해 차체가 디자인됐다. 기류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바꾸며 공기저항을 줄인 사이드 미러와 차체 전방에서 측면으로 기류가 부드럽게 흐르도록 한 것. 이와 함께 전면 하단의 그릴 셔터는 엔진을 식히는 쿨링 효과는 물론 공기저항 최소화를 위해 자동 개폐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