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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꺼지지 않는 불꽃’ 오는 9일 공연

“자국에 보내는 냉철한 충고의 목소리”

홍세정 기자 기자  2005.12.07 16: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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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5년 ‘한․일우정의 해’를 맞아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일본의 민속공연 ‘윤봉길, 꺼지지 않는 불꽃’ 이 오는 9일에서 11일 문화일보 홀에서 공연된다.

   
‘윤봉길, 꺼지지 않는 불꽃’ 은 굴곡 많은 근현대사를 소재로 사회성 짙은 내용을 다루는 히라이시 고이치의 작품. 여기서 그는 윤봉길을 중심으로 이기적인 자국의 현실에 냉철하고 따끔한 충고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이 작품의 1막은 사건을 좇아 서사적으로, 2막은 한 가족을 중심으로 드라마틱하게 극 문체를 바꾸어 구조화하고 있다.

즉, 1막에서는 윤봉길이 폭탄을 던지기까지의 과정을 사건 위주로 나열하였고, 2막에서는 그 사건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과 심리를 한 재일한국인 가족을 중심으로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국을 버리고 일본인이 되길 원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연인을 잃고 말을 잃은 딸. 윤봉길의 소식을 듣고 그 딸은 한국어로 말문을 열지만 아버지는 이를 외면한다.

윤봉길이 던진 불꽃은 아버지로 인해 꺼뜨려질 것인가, 딸로 인해 다시 활활 타오를 것인가. R석은 2만5000원, S석 20,000원, A석 15,000원(사랑티켓 참가작)이다. 문의 02-742-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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