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5년 ‘한․일우정의 해’를 맞아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일본의 민속공연 ‘윤봉길, 꺼지지 않는 불꽃’ 이 오는 9일에서 11일 문화일보 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의 1막은 사건을 좇아 서사적으로, 2막은 한 가족을 중심으로 드라마틱하게 극 문체를 바꾸어 구조화하고 있다.
즉, 1막에서는 윤봉길이 폭탄을 던지기까지의 과정을 사건 위주로 나열하였고, 2막에서는 그 사건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과 심리를 한 재일한국인 가족을 중심으로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국을 버리고 일본인이 되길 원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연인을 잃고 말을 잃은 딸. 윤봉길의 소식을 듣고 그 딸은 한국어로 말문을 열지만 아버지는 이를 외면한다.
윤봉길이 던진 불꽃은 아버지로 인해 꺼뜨려질 것인가, 딸로 인해 다시 활활 타오를 것인가. R석은 2만5000원, S석 20,000원, A석 15,000원(사랑티켓 참가작)이다. 문의 02-742-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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