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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일염생산자연합회 "의도된 기획기사 의심"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8.17 11: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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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 천일염생산자연합회(회장 박성창)는 17일 최근 모 일간지 '농약 치는 염전' 이란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의도화된 기획기사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생산자연합회 한 관계자는 "이번 취재 대상지는 신안군 전체 생산량의 2%에 불과한 중부권지역이며, 특히 취재 기간중에 시료를 채취해 강원대학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농약성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통보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전 곳곳에 농약병…물고기 수천마리 죽은 채 둥둥' 이란 내용을 담은 '농약 치는 염전' 이란 제목으로 보도한 것은 기획된 기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최고의 품질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화를 위해 노력하는 생산자들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번 보도된 내용은 무언가 석연치 않다"고 덧붙였다.

생산자연합회는 "앞으로 군과 도, 관계기관 및 단체와 협의해 농약사용 실태파악 및 성분함유 조사 등 취재자료를 해당 언론사에 요구하는 한편, 천일염 생산지 중 무작위로 시료를 채취, 성분분석을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해당 언론사에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