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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S&P 美등급 강등 신뢰안해"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8.17 1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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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최대 신용평가회사 S&P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전격적으로 강등한 가운데, 블룸버그가 이같은 S&P의 결정에 대해 시장이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1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등급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미 국채가 가장 안전하다'는 쪽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지난 10일 현재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약 2.11%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의 같은 만기 국채의 수익률은 3.1%에 달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S&P에 이어 또다른 주요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와 피치의 경우 미국의 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그대로 유지하는 대조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S&P가 미국의 적자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2조 달러의 오차가 있었던 점 등으로 인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평가 기준과 방법 및 보안 유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