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여수엑스포 600t 해상무대 띄운다

잠수함 원리 이용 자유롭게 뜨고 가라앉아

박대성 기자 기자  2011.08.17 11:17:4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각종 문화공연 해상무대가 될 초대형 '이어도'가 제작지인 울산을 떠나 덕충동 박람회장 내 빅오(Big-O) 해상에 반입됐다.

17일 여수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해상무대 ‘이어도’는 중량 600t, 길이 48m, 너비 30m, 높이 2m의 타원형 무대로 대규모의 쇼, 공연이 가능한 초대형 시설이다.

   
여수박람회 조직위가 여수 오동도 앞에 초대형 해상무대를 설치하고 있다.

 

 

 

 

 

 

 

 

 

 

 

약 4m에 이르는 조수 간만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물에 뜨도록 제작했고, 관람석 시야각도고려해 많은 관람객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도'의 가장 큰 특징은 특수한 무대 연출을 위해 잠수함처럼 물속 20cm까지 잠기기도 하고, 약 1m 이상 물위에 떠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해상무대 내에 대형 펌프시설과 격실을 설치했다.

박람회 조직위 남재헌 빅오 사업단장은 “이어도는 물위에 떠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한강에 설치된 플로팅 아일랜드와 비슷하지만, 자유롭게 물에 잠기고, 뜰 수 있어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하다”며 “이같은 움직이는 무대 연출과 함께 주변에 설치되는 분수, 불꽃으로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쇼의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무대 배후의 바다 위에는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The O’(디오)와 길이 120m, 높이 70m에 이르는 초대형 해상분수, 주제관 외벽의 길이 약 110m의 비정형의 LED 전광판이 함께 설치된다.

특히, 높이 45m의 ‘O’자형 타워인 ‘The O’ 위로는 무대 조명, 레이져, 불꽃, 화염, 영상 등이 화려하게 선보이고 초대형 해상분수에서는 홀로그램, 레이져, 조명 등 워터스크린 효과가 연출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로 내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